칠레 국회가 노동 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줄이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대통령의 서명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1. 세계 최초 주 40시간 법안 통과
남미 칠레 하원이 상원에 이어 노동 시간을 현행 주 45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는 법안을 4월 11일 통과시켰습니다.
지난달 상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넘어온 이 법안은 이제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서명만 남겨 뒀는데요. 이 개정안은 칠레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제도로 “역사적 진보”라며 화답했습니다.
칠레는 현재 하루 최대 10시간 근무를 허용하고 있는데요. 주 40시간이 적용되면 ‘주 4일’ 노동 역시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칠레 노동부는 제도 안정화를 위해 2024년 44시간, 2026년 42시간, 2028년 40시간 등 차례대로 노동 시간을 줄여가겠다고 밝혔는데요.
히아네트 하라 노동부 장관은 "이 법안은 특히 중소기업을 위해 만들어졌다"며 "정부는 법안 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보리치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오늘 우리는 마침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가족 친화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며 “우리가 이 역사적 진보를 해낸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습니다.
칠레 정부는 다음 달 1일 근로자의 날에 맞춰 법안을 공포할 예정입니다.
2. 칠레의 최연소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크(Gabriel Boric)'
가브리엘 보리크(Gabriel Boric)는 1986년생(37세)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입니다.
2022년 3월 대통령으로 취임한 보리크는 진보주의적 사상가로서 칠레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주 40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인상 및 대기업에 대해 노동이사제와 여성 이사 할당제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20대 시절 칠레 대학교 학생회장(FECH)을 역임하며 학생시위에 나서면서 전국적 명성을 얻게 된 그는 2013년과 2017년 두 번의 선거에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21년 12월 결선투표에서 5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인플레이션과 일부 장관의 논란, 원주민과의 갈등 등으로 인하여 지지율 폭락한 상태로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의 여자친구인 이리나 카라마노스는 기존의 영부인이 관리하던 업무를 정부 부처로 이전하고 영부인 역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3. 칠레 소개
칠레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서쪽 끝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수도는 산티아고이며, 인구는 약 1,900만 명입니다. 칠레는 태평양과 안데스 산맥에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또한 칠레는 농산업이 발전하고 있으며, 포도와 와인 생산이 유명합니다. 또한 칠레의 국립공원과 국립자연보호지역은 자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 칠레 대표 특산물
1. 와인: 칠레는 태평양과 안데스 산맥에 위치하여 포도재배가 매우 잘 되며, 특히 산티아고 주변 지역의 와인이 유명합니다.
2. 칠레산 바다음식: 칠레는 태평양에 접해 있어서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대표적인 칠레산 바다음식으로는 잉어, 참치, 새우, 오징어 등이 있습니다.
3. 아보카도: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보카도를 생산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아보카도를 이용한 요리와 샐러드가 인기 있습니다.
4. 칠레산 청포도: 칠레산 청포도는 맛과 향이 좋아 유럽 등지에서도 인기가 있습니다.
5. 칠레산 미네랄: 안데스 산맥에서 채굴되는 칠레산 미네랄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미네랄로는 구리, 철, 금, 은, 몰리브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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